유통기한 지난 우유 버리지 말고 청소하자.

집에서 먹다 보면 유통기한 지난 우유를 종종 발견하게 되는데요 예전에는 그냥 버렸지만 이제는 절대 버리지 않는다는 사실!!! 신선한 우유는 산성과 염기성, 두 성질을 가지고 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우유 속에 암모니아가 생겨서 곧 염기성으로 변한다고 해요. 암모니아는 청결제로 활용 가능하기 때문에 유통기한이 지난 우유로 마루나 가구를 닦으면 묵은 때를 없애는데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고 가죽 광택제, 화초의 영양제로 사용이 가능하기도 하다는 거 기억하시면 좋을 거 같아요.

우유도 한 가지가 아닌 여러 종류가 있으니 우유의 특성도 같이 알아볼게요.

 

우유의 종류

1. 살균 우유
영양손실을 최소한으로 줄이는 범위내서 해로운 유산균과 지방분해효소를 완전히 사멸시킨 우유를 말한다 합니다.
살균법으로는 저온살균법과 고온살균법 2가지가 있는데 영양가의 차이는 거의 없다 하네요.

 

2. 멸균 우유
세균의 포자까지 사멸시킨 우유로써 변질예방을 위해 특수포장까지 완료한 우유
장점은 장기 보관이 가능하다는 것이고, 단점은 맛이 약간 떨어지지만 상온에서 보관도 가능합니다.

 

3. 무균질 우유
유지방을 분해하지 않고 우유 고유성분 그대로를 상품화시킨 우유

 

4. 균질우유
우유 성분을 균질하게 구성시킨 우유가 균질 우유로 뮤균질 우유와는 반대개념이고, 지방분리 현상(유지방이 뭉치는)이 일어나지 않도록 만들어 소화가 잘되기 때문에 소화를 못 시키는 분도 먹을 수 있어요.

5. 탈지우유
우유 속에 있는 약 3.4%의 유지방을 0.1%까지 줄인 우유

6. 저지방우유
우유 속에 있는 약 3.4%의 유지방을 2% 이내로 줄인 우유

 

다양한 가공법으로 어려 종류의 우유가 있지만  공통적으로 우유 속 중요한 영양성분은 차이가 거의 없으나 맛의 차이는 있을 수 있으니 입맛에 맞는 우유를 찾아드시길 바랍니다.

 

우유의 진화 쓰임새

가죽 광택제 : 우유를 마른 천에 가볍게 묻힌 후 신발, 소파 등 가죽제품을 닦아주면 우유의 지방 성분으로 인해 빤짝빤짝 광이 난다.
귀금속 세척제 : 금반지나 금목걸이 등 귀금속을 미지근한 우유에 담가 두었다가 마른 수건으로 꼼꼼하게 닦아주면 반짝반짝 해진다.
화초 영양제 : 우유와 물을 섞은 후 화초에 직접 뿌리거나 우유를 묻힌 천으로 화초 잎을 닦아주면 식물이 더 건강해지고 윤기가 난다.
천연 세제 : 우유는 시간이 지날수록 알칼리성을 띠게 되므로 천연세제로 사용할 수 있다. 와이셔츠나 식탁보 등에 남아 있는 볼펜 자국도 칫솔을 우유에 담갔다 문지르면 깨끗해진다.

 

고기의 핏물 제거 담당

소고기를 요리할 때 가장 중요한 건 바로 핏물제거입니다. 핏물을 제거하지 않게 되면 소고기의 특유의 냄새가 나서 요리를 망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갈비부위 요리에는 많은 분들이 물에 1~2시간 정도 담가  핏물을 제거해야 하는데 이때 우유를 사용하면 핏물이 잘 빠지기도 하고 우유의 영양이 소고기와 합해져 육질이 부드럽게 만들어줍니다.

 

피부에 양보해도 좋은 우유

우유에는 단백질 분해 효소가 들어있어 각질 제거에도 도움을 주며 유지방이 거칠어진 피부를 진정시켜 부드럽게 만들어주기 때문에 먹어도 좋지만 피부에 바르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또 수분과 지방을 적절히 조절해 보습성과 탄력을 높여줘서 윤기 있는 피부를 만들어주며 영양 공급까지 해결주는 만능 해결사입니다. 유통기한이 지나도 버릴 게 하나도 없는 우유는 아낌없이 주는 나무와도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