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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후쿠시마 원전의 오염수 방류 먹거리 위협

by 특특이 2023. 5.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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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특특이입니다. 오늘은 좀 현실적인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사람이 음식을 먹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죠. 그런데 오염된 물을 먹는다는 게 상상이 가시나요?

여러분들도 2011년 3월 일본을 강타한 지진과 쓰나미를 기억하실 겁니다. 그때 원전이 터져 방사능이 유출되었죠.

이로 인해 우리는 바다의 생물들을 먹는 것이 불안해졌습니다.

그런데 여기에 일본에서 방사능을 바다로 유출하겠다고 하니 어찌 가만히 있을 수 있을까요? 우리가 조금 더 환경에 관심을 갖는 시간이 되길 바라며 글을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2011년 후쿠시마를 덮진 대지진

 2011년 3월 11일 일본 혼슈의 북동쪽 해안에서 규모 9.0의 대지진 일어나면서  태평양판이 격렬하게 흔들리게 되며 해저의 일부가 30~40m 위쪽으로 상승해 지진성 해일인 쓰나미가 몰려왔다. 최고 높이 약 10m로 측정되는 쓰나미는 미야기현 남쪽 태평양 연안을 따라 이어져 있는 이와테현을 비롯하여 일본의 많은 해안 지역을 휩쓸어버리는 충격적인 일이 발생했다.  쓰나미 발생 이후 확인된 사망자와 실종자의 숫자는 2만 4,500명으로 알려졌으며 강진과 쓰나미는 일본의 해안 마을을 쑥대밭으로 만들어 많은 피해를 입혔다.

 

대지진 후 후쿠시마 원전사고

일본 대지진과 곧이어 들이닥친 거대한 쓰나미로 후쿠시마 제1 원전에서 수소폭발과 방사능 유출 사고가 발생하게 됩니다.

가동 중이던 원자로의 핵분열은 자동으로 긴급 억제됐지만, 전력공급이 중단으로 냉각시스템이 마비돼 핵연료봉이 고열에 노출돼 수소폭발이 일어났고, 방사능 물질이 묻은 수증기가 외부로 유출됐다.  특히 후쿠시마 제1원 자력 발전소를 비롯한 몇몇 원자력 발전소는 전력이 끊겨 3개의 원자로에서 냉각장치가 작동을 멈추었고, 그 후 원자로 중심부가 과열되어 방사능 누출의 위험으로 이어졌습니다. 이로 인해 모두 2만여 명의 희생자가 양산됐고, 여전히 피난 생활을 이어가는 사람은 전국적으로 17만여 명에 달한다고 하며 후쿠시마 원전 폐로까지는 40년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국제원자력 사고등급 7단계

후쿠시마 원전 사고는 체르노빌 원자력발전소와 함께 국제원자력사고등급(INES)의 최고 단계인 7단계를 기록했다. 사고가 난 지 10년이 지났지만 후쿠시마 원전에서 2km 떨어진 지역은 여전히 서울보다 60배 가까운 방사능량이 측정되고 있어 사람이 접근조차 하기 힘든 현실이며  후쿠시마 원전 1~3호기에도 녹아내린 핵연료가 그대로 남아 있는 상태라 더욱 불안하게 느껴집니다. 특히 2-3호기에 10 시버트의 정도의 방사능량이 검출되는데 이는 사람이 가까이 가면 1시간 안에 죽을 수도 있는 수치이기에 가까이 갈 수도 없는 실정입니다.

 

농축산물에서 속속 검출되는 방사능

후쿠시마 제1원 전은 진앙지로부터 70km 이상 떨어져 있어 내진설계로 지진 방어가 가능했고, 최대 5.7m 높이의 쓰나미를 방어할 수 있는 비상대책이 세워져 있었지만 실제 14~15m의 높은 파도와 강한 에너지를 동반한 대형 쓰나미 앞에서는 속수무책이었다. 그 결과, 원자로를 냉각시키는 전력공급기반 시설이 파괴돼 전력 공급이 중단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제1원 전의 원자로들에서 노심용융 2)과 수소폭발 등이 일어나는 국가비상사태에 이르게 됐다.  20~30km 이내 거주하는 주민들이 긴급피난을 가야 했고 여기에 동일본 지역의 농·축·임산물과 수산물에서 기준치 이상의 방사성물질(주로 세슘)이 검출되면서 일본 전역을 공포로 몰아넣었다. 여기에 도쿄의 토지 오염이 확인되면서 먹거리에 비상이 걸린 겁니다. 

 

일본마저 반대하는 방사능 유출

일본정부와 후쿠시마 원전을 운영하는 도쿄전력은 사고원전의 냉각수로 사용된 제한수치의 10만 배 이상의 방사능 수치를 나타내는 고농도 오염수를 저장할 수 있는 공간 확보를 위해 불가피하게 2011년 4월 제한수치 100배 이상의 저농도 오염수 250여 톤을 긴급방출하는 조처를 취했다. 이외에도 4월 10일까지 1만 1500여 톤이 배출했는데 2023년 또다시 태평양 바다 쪽에 방류할 계획을 발표해 태평양 근처 국가들의 우려를 자아내고 있습니다.

방사능을 바다로 흘려보낼 경우 해양생물의 변형을 야기할 수 있고 지금은 후쿠시마산 수산물만 금지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바다에서 나오는 모든 생물을 먹을 수 없게 될 수도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일본에서 마저 나오고 있다.

 

우리의 대처

후쿠시마 오염수를 농도를 낮춰 버려도 결국 버려지는 방사성 물질의 총량은 변하지 않기 때문에 일본 정부가 포괄적·과학적 안전성의 검증이 더욱 확실시되어야 하며  미온적이고 삼중수소의 생물학적 영향을 분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해양투기 외에 다른 다수의 대안이 있음을 알고도 오염수를 흘려보내 그 피해를 전 세계로 확산시키려는 일본의 태도에  유엔해양법협약과 폐기물의 해양투기를 엄격히 금지하는 런던 의정서를 위반한 것이어서 국제법 제소로 불법 여부가 검토돼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들은 다 반대하고 있지만 우리나라만 방류를 허락한 것은 이해할 수 없는 모습니다. 국민들이 원하지 않고 수산업계에 종사하시는 분들이 반대하는 이 방안에 우리가 조금 더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며 한 목소리를 낸다면 우리의 생활터전도 먹거리를 지켜낼 수 있음을 기억하며 심각성을 인식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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