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다반사

아산 병원과 10분 거리 자택 가는 길 교통 사고

by 특특이 2023. 6. 20.
반응형

안녕하세요. 특특이입니다.

사람의 인생은 어찌 될지 아무도 알 수 없습니다. 그래서 갑작스러운 죽음은 우리를 절망하게 만들죠.

대체 불가 의사였던 주석중 교수님은 병원에서 불과 10분 거리에 자택으로 가는 길에 교통사고를 당해 숨지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습니다.  많은 사람을 살리기 위해 가까운 곳으로 이사까지 왔기에 더욱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습니다.

세상의 빛이 되었고 이제는 하늘의 빛이 되신 주석중 교수님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덤프트럭과 부딪쳐

서울 풍납동 아산병원의 한 교차로에 덤프트럭 한 대와 부서진 자전거가 놓여있습니다. 
16일 오후 1시 20분쯤 서울 아산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주석중 교수가 자전거를 타고 횡단보도를 건너려다 우회전하던 덤프트럭에 치여 숨졌습니다. 대체 불가능한 인재로 평가받던 그는 길을 건널 당시 횡단보도 신호가 빨간색이었던 것으로 조사되어 덤프트럭 운전자의 입건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는 병원에서 10분 거리에 살면서 밤낮을 가리지 않고 응급 환자 수술에 매진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 교수는 지난 2015년 병원 소식지에서 “흉부외과 의사는 공휴일 구분 없이 항시 응급수술을 위해 대비를 하면서 생활할 수밖에 없다. 그만큼 정신적 스트레스가 높고 장시간의 수술로 육체적으로도 버거울 때가 있다”면서도 “그러나 수술 후 환자가 극적으로 회복될 때 가장 큰 보람과 성취감을 느끼고, 수술할 때까지 힘들었던 일을 모두 잊는다”라고 말할 정도로 열정이 가득했던 의사였습니다.

 

 

 

모두가 기피하는 흉부외과 

고(故) 주석중 교수는 밤늦게까지 수술을 맡아온 교수로, 병원 내부의 안타까움도 컸다고 전해지며 의료계는 가뜩이나 흉부외과 의사가 부족하고 필수의료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상황에서 생명을 살리는 의사의 죽음은 너무나도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고 비통해했습니다..

고인은 지난 2020년 서울아산병원에서 대동맥질환 전담팀을 꾸려 대동맥 박리를 치료한 결과, 수술 성공률을 약 97.8%까지 높였다는 연구 성과도 발표해 이 분야의 최고임일 입증했습니다.
대동맥 박리는 대동맥 내벽 손상으로 대동맥벽 내부로 혈류가 진입해 혈류를 따라 혈관벽이 확장되면서 혈관벽 내층이 찢어지는 질환을 말합니다.

 

고 주교수에게 수술을 앞둔 환자들

고 주석중 교수에게 수술을 받고 회복된 환자들도 안타까운 마음과 고인의 명복을 빌며 SNS에 추모글을 올리고 편지를 적어 빈소가 마련되어 있는 아산병원 장례식장을 지키는 유족들에게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주 교수에게 수술을 앞둔 환자들 또한 청천벽력과 같은 소식에 안타까움과 수술에 차질이 생겨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주 교수가 담당하던 환자들의 진료와 관련해 병원 측은 “해당 과에 세부 전공이 같은 다른 교수들이 넘겨받을 계획”이라며 “치료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노환규 대한정맥통증학회 회장은 “국내 대동맥 수술의 수준을 다른 차원으로 끌어올린 ‘탁월하고 훌륭한’이라는 단어로 표현해 낼 수 없는 인재 중의 인재”라며 “하늘의 뜻이겠지만, 인간의 마음으로는 너무나 슬픈 일”이라고 애도했고 송석원 이화여대 의과대학 부속 서울병원 교수는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슬픔으로 가슴이 찢어진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고, 많은 기도 부탁드린다”라고 추모했습니다.

고 주석중 교수의 이력

고인은 1988년 연세대의대를 졸업하고 세브란스병원에서 흉부외과 전공의를 수료하며 의사의 길을 걸어가게 되었습니다.

1998년부터 서울아산병원 흉부외과 전임의로 근무를 시작하며  2005년 미국 매사추세츠주 의사 면허증을 취득하고 같은 해 하버드의대 버밍엄 여성병원 심장외과 임상 전임의로 일하며 경력을 쌓았습니다.

현재 울산의대 흉부외과 교수이자 서울아산병원 심장병원 대동맥질환센터 소장을 맡고 있었으며 우리나라의 최고의 흉부외과 교수이자 의사였습니다.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

2023.06.20 오전 9:54 '대동맥질환 분야 대가' 故 주석중 교수 슬픔 가득한 영결식 20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故 주석중 아산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교수의 영결식이 치러졌습니다. 흉부외과 의사였던 故 주 교수는 심장혈관 분야 권위자로 생전에 죽어가는 환자들의 수많은 생명을 살리고  지난 16일 오후 서울아산병원 인근 아파트 앞 교차로에서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했습니다. 우리나라의 의료계 큰 별이었던 대체 불가능한 의사를 잃은 슬픔에 의료계가 한동안 슬픔에 잠길 거 같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