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다반사

경북 영주 무섬마을 1M 악어 발견에 공포

by 특특이 2023. 6. 21.
반응형

안녕하세요. 특별하지 않는 일상을 전하는 특특이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악어가 발견되었다면 믿어지시나요? 해외 골프장 웅덩이이나 늪지대에서 종종 발견되기도 했지만 우리나라에서 발견된 건 처음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혹시 거짓말이 아닐까 생각하기에는 목격자들의 증언이 꽤나 구체적이라고 합니다.

어디에 숨어있는지 모를 악어를 빨리 포획해서 공포에 떨고 있을 주민들이 편하게 다닐 수 있길 바라봅니다.

 

영주시 무섬마을 내성천 일대 악어 목격

경북 영주시 무섬마을에 악어가 목격된 지 일주일이 넘도록 환경 당국이 개체 포획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악어가 목격됐다는 신고가 지난 13일 접수되었는데요 내국인 1명과 필리핀 출신 근로자 4명이 "1m 크기의 악어가 물 밖에 있다가 내성천 수중으로 들어가 사라졌다"라고 진술했다고 전하며 당시 목격자들은 악어 사진을 찍지 못했다고 전했습니다.

영주시는 경북도와 대구지방환경청에 상황 보고를 하고 즉각 악어 포획을 위한 수색에 돌입했으며 환경보호과 근로자 4명은 문수면 무섬교 양안(兩岸) 3∼4㎞ 구간을 비롯해 무섬마을 내성천 일대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악어를 수색하며 찾고 있다고 합니다.

무섬교 주변 CCTV 5대 설치 

신고 이후 지난 15일에는 무섬교 주변에 CCTV 5대를 설치하며  야간엔 열화상 촬영이 가능한 드론을 동원해 일대를 수색 중이라며 밝혔고 영주 무섬교 인근 하천은 얕은 수심에 투명할 정도로 물이 맑아 수초가 많은 지역까지 수색을 확대했지만 악어의 발자국이나 배변 등 구체적인 흔적도 찾을 수 없었다고 합니다.

무섬마을 일대 4곳 지점에 안전 유의 현수막을 달았으며 환경 당국은 당분간 신고지점 인근 감시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다른 동물을 악어로 착각 해프닝(?)

악어가 장기간 발견되질 않자 일각에서는 수달이나 해달 등 다른 동물을 착각해 목격자들이 오인해서 신고한 사례라고 의구심을 나타내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환경부는 목격자들의 신고를 오인신고로 단정하지 않고 계속 수색을 이어가겠다고 밝히며 우선 신고자가 총 5명인 다수인 데다 신고 당일 일몰 시간은 오후 7시 40분으로 신고 시점인 오후 7시는 사물을 구분하는 데 무리가 없을 것이라는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당시 목격자 우모 씨는 “일몰 전 필리핀인들과 일을 마치고 함께 귀가하던 중 물속으로 스르르 사라지는 악어를 똑똑히 봤다”며 “도저히 믿기질 않아 내 옆의 필리핀인들에게 물어보니 ‘악어’라고 답했다”라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관광객과 주민의 안전을 우선으로

이장욱 영주시 환경보호과장은 "아직 해프닝이라고 보기에는 이르다며 목격담이 꽤 구체적이고 일관된다"며 "악어는 동절기에 살아남기가 힘들기에 당분간 여름철에는 관광객과 주민 안전을 위해서라도 계속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하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무섬마을은 마을 전체가 국가민속문화재로 여름에 관광객이 많이 오기 때문에 빨리 악어가 잡혀 안전하게 여행을 할 수 있도록 영주시에서도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습니다.

특히 밤에 다니는 걸 자제하고 길을 가다 악어를 마주치면 위협을 가하거나 소리를 지르는 등 자극적인 행동은 자제하고, 자리를 즉시 피한 다음 관계 당국에 신고해야 합니다.
영주시는 주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할 것이며 만일 악어를 발견하면, 포획 후 경북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에 인계할 방침이라고 합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