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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 대비 소금(천일염) 사재기

by 특특이 2023. 6.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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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특별하지 않는 일상을 전하는 특특이입니다.

지난 12일 일본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 설비를 시운전한다고 보도해 많은 사람들이 공포에 떨고 있습니다.

오염수 방출로 인해 바다에 종사하는 많은 분들이 삶의 터전을 잃을까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의 먹거리인 생선, 바다해초, 소금 등 우리 일상에 필요한 먹거리에 비상이 걸리며 새벽부터 소금을 사기 위해 줄을 서는 모습까지 보이기도 했습니다. 우리의 소중한 먹거리를 지키고 일자리를 지킬 수 있을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으며 일본 자국민조차 설득하지 못한 오염수 방출은 다시 한번 생각 봐야 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오염수 방류 시운전 시작

일본이 12일 후쿠시마 제1원 자력발전소 오염수 방출 설비 시운전에 들어갔다며 이달 중 방류를 위한 준비를 모두 마칠 것이라는 분석도 나와 올여름 방출을 시작하겠다는 게 일본 측 입장입니다.
도쿄전력은 이번 시운전에서 오염수 대신 방사성 물질이 없는 담수를 각 설비에 투입하고 이를 해수와 섞어 원전 앞바다에 방류하면서 정해진 양의 물을 바다로 흘려보낼 수 있는지를 시험하고, 이상 발생 시 물의 흐름을 차단할 수 있는지를 확인할 예정이며 성능 검사는 2주간 진행되다고 합니다.

도쿄전력은 12일 오전부터 오염수 이송 펌프와 해수 펌프의 작동 시험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시운전과 함께 오염수 해저터널 방출구에 남아있는 굴착용 중장비도 회수할 계획이며 이 작업이 끝나면 오염수 방류와 관련된 공사는 사실상 마무리된다고 보면 됩니다.
여기에 일본 정부의 방류 근거가 될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최종 보고서도 이달 중 발표될 예정이며 현재까지 분위기로는 IAEA도 반대 입장을 내놓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습니다.

일본 내에서도 반대 막판 달래기 행보

일본 내에서도 반대 목소리가 큰 상황에서 정부가 자국 여론을 진정하기 위한 막판 달래기 행보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국민들의 이해는 형성되지 않아 신중한 대응을 요구하고 있어 이러한 점도 방류 시점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니시무라 경산상은 이와키시를 방문해 노자키 데쓰 후쿠시마현 어업협동조합연합회장 등을 만나 "원전 폐로를 진행하는데 오염수 해양 방출은 피할 수 없는 과제"라면서 "어업과 폐로가 양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처음으로 니시무라 경산상과 회담한 테라사와 하루히코 미야기현 어업협동조합장은 "조금 더 빨리 미야기현에서 어민들의 목소리를 들었으면 좋았을 것"이라며 "해양 방출은 후쿠시마현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되고 있는데, 미야기현은 후쿠시마와 어장을 공유하는 곳도 있으나 대책이나 보상 등 대응이 다르다"라고 지적하며 어업을 계속할 수 있을지 우려의 목소리를 냈며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일본과 가까운 제주도 천일염 280포대 순식간에 동나

19일 제주시에 있는 한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소금 판매가 이루어졌습니다. 다른 때 같으면 겨울 김장철 아니고서야 줄을 서서 소금을 사는 일이 없을 건데요 이번에는 한 여름에 소금을 구하기 위해 새벽부터 줄을 서는 진기한 광경이 펼쳐졌습니다. 바로 일본에서 오염수 방출 시운전을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먹거리에 대한 불안감 때문이었습니다.

새벽녘부터 나와 번호표를 받고 2시간을 넘게 기다린 소비자들도 있지만 힘든 것보다 소금을 구매했다는 안도감에 표정이 밝았습니다. 20KG의 만만치 않은 무게의 소금을 카트에 옮기는 발걸음조차 가벼워 보였습니다.

 

그러나 시간 맞춰 소금을 구매하러 나온 소비자들은 금세 동이 난 소금을 사지 못해 볼멘소리를 하며 발길을 돌리는 소비자들도 있고 격앙된 표정으로 소금을 구하지 못해 항의하다 돌아가는 소비자들도 있었습니다.
예정대로 판매에 들어간 지 불과 20분 만에 마련한 소금 280포대가 모두 완판 되며 소금 전쟁이 종전됐으며 소금 구매를 위한 배부된 번호표는 마련된 소금보다 한참 많은 700~800명의 인원이 몰려 일찌감치 마무리됐지만 이를 알지 못해 온 소비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하늘의 별따기 소금 2년 전보다 2배 올라

그러면서 소금을 구매한 소비자들은 하나같이 방사능 유출 때문에 마음 놓고 먹으려고 구매했다며 불안한 마음이 크다고 이야기했습니다.
해당 마트 팀장은 " 제주도내 다른 하나로마트 지점들도 각자의 구매처에서 소금을 구매해 공동 구매 등 여러 방식으로 판매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소금을 구하는 게 하늘의 별따기라서  구매처 정보 같은 걸 서로 알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농협 쪽으로 소금을 구하는 것도 힘든 상황이어서 개인 염전 쪽으로 연락을 해보려고 한다는 소비자도 있고 소금을 구매하지 못한 한 소비자는 "급하면 소금을 빌려서라도 써야겠다"라고 말했습니다. 마트에서 판매된 소금은 20kg 천일염 한 포대에 3만 2천 원으로, 2년 전 1만 7천 원대에 판매되던 것과 비교해 2배 가까이 올랐습니다. 

 

우리의 소중한 먹거리를 위협하는 일본은 방사능 오염수 방출을 중단해야 합니다.

오염수 방출로 인해 피해를 보는 건 국민이고 세계인이고 더 나아가 생명이 있는 동식물입니다. 방출하기 전에 국민의 안전을 먼저 생각하고 더욱 꼼꼼한 검증을 거치 후에 해도 늦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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