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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푸른 섬광' 후 규모 6.8의 강진으로 사상자 5000명 육박 흙더미가 된 모로코 피해 현장

by 특특이 2023. 9.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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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특별하지 않는 일상을 전하는 특특이입니다.

지난 8일 지진 발생 직전 한 지역 주택가에서 ‘푸른 섬광’이 포착된 모습이 담긴 영상이 현지 SNS 등을 통해 확산하면서 대형 지진의 전조 현상인 지진광이 촬영된 것이 아니냐며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지진광이란 대규모 지진이 발생하기 전 하늘이 번쩍이는 현상으로 지난 2월 튀르키예 지진과 2017년 멕시코 지진에서도 이 같은 푸름 섬광이 관찰됐습니다.

이번 모로코 지진은 특히 벽돌과 석재를 사용하는 전통 방식의 집으로 지진에 취약하기 때문에 더 큰 피해가 일어난 겁니다. 자연재해는 어찌할 수 없는 천재지변이지만 안타까운 사상자들이 발생하는 건 정말 마음이 아픕니다.

우리가 도와줄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적극 동참하여 슬픔을 이겨 내고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게 한 마음으로 응원합니다.

 

'대재앙' 강진으로 사상자 5000명 육박

지난 8일 오후 11시 11분쯤 모로코 마라케시 서남쪽 약 71㎞ 지점에서 규모 6.8의 지진이 관측되어 아수라장이 되었는데요. 한밤중에 일어날 일이라 사상자를 더 키웠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푸른 섬광이 번쩍이고 난 3분 후 땅이 흔들리면서 집이 무너져 내리기 시작했는데요 모로코는 벽돌과 석재를 이용한 전통방식으로 집을 짓기 때문에 흙에 파묻히면서 많은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모로코는 규모 5.0 이상의 지진이 잘 발생하지 않는 지역으로 지진에 대비하지 않아 더욱 피해 규모를 키웠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으며 이번 지진은 120년 만에 가장 강력한 지진으로 기록에 남게 되었습니다.

 

규모 6.8 강진으로 무너진 모로코 현장

 

모로코 3일간 국가 애도기간 선포

모로코는 5000명이 넘는 사상자를 이번 강진으로 피해자들을 위해 3일간 국가애도기간으로 선포했다고 합니다.

약 2200명의 사망자가 발생했고 이중 지진 발생 진앙지인 알 하우즈에서 1351명이 사망, 타루다트 492명, 치차 우아 201명 등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충격을 더해주고 있으며 약 2500명의 부상자가 발생하며 사상자가 5000명이 넘어섰지만 구조 작업을 하면서 더 많은 사상자가 나올 것으로 예측하게 있습니다.

 

모로코는 관광국가로 유명 관광지여서 경제적 피해 또한 어마어마할 거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으며 마라케시에서 74Km 떨어진 하이 아틀라스산맥이어서 당국에서 군까지 동원해 필사적으로 생존자 구조·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구조대의 접근이 어려워 인명 피해가 더 늘어나고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규모6.8의 강진으로 가족을 잃은 모로코 주민이 슬퍼하고 있다.

 

72시간의 '골든 타임' 

모로코 당국에서 72시간의 인명 구조 골든 타임이 지난 가운데 규모 4.5의 여진까지 발생하고 있어 모로코 국민의 슬픔이 더 해져 가고 있습니다.

산간 지역이라 구조가 어려운 탓도 있지만 모로코 정부가 공식적으로 도움을 요청하는데 소극적이어서 비판을 사고 있습니다. 1900년대부터의 지진 기록을 가지고 있는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이번 지진은 지난 120여 년간 이 주변에서 발생한 가장 강력한 지진이었다고 합니다.

현지 방송에서는 세 아들을 끌어안은 채 함께 목숨을 잃은 어머니의 장례식 소식과 아직도 잔해 속에 시신이 묻혀 있지만 파낼 방법이 없다며 슬픔에 빠진 현지 국민들의 이야기를 전하기도 해 온 국민이 슬픔에 잠겼습니다.

 

모로코 지진으로 인해 무너진 마을

지진 황색경보에서 '적색경보'로 단계 상향

미국지질 조사국에서는 모로코를 강타한 규모 6.8 강진의 인명피해 추정치 평가를 지진 발생 직후 내린 기존의 ‘황색경보'에서 ‘적색경보’로 두 단계 상향하며 이번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1000∼1만 명일 가능성이 35%로 가장 높다고 내다봤으며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번 지진으로 30만 명 이상이 피해를 볼 것으로 밝혔습니다.

모로코 지진으로 인해 사망한 주민들 장례식 후 공동묘지로 옮김

여전히 추가 붕괴 우려가 남아있고  여진이 계속되면서 생존자들도 안심할 수 없어 길거리에서 노숙을 하고 있으며 마을 광장에서는 주민들이 시신 수십구를 모아 간이 장례를 치른 후 공동묘지로 옮기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맨손으로 잔해를 뒤지며 사랑하는 가족의 시신이라도 찾으려는 생존자 가족들의 울음소리가 더 해져 더 침통한 분위기입니다. 

 

세계문화유산도 손상

마라케시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옛 시가지 메디나의 가장 유명한 랜드마크 중 하나로 ‘마라케시의 지붕’으로 불리는 쿠투비아 모스크의 첨탑(미나렛)도 일부 손상된 것으로 전해지면서 모로코 문화유산도 강진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진앙이 위치한 아틀라스산맥의 가장 중요한 유적 중 하나인 틴넬 모스크도 이번 지진으로 벽과 탑 일부가 무너졌다고 전하며 지진이 자주 일어나는 곳이 아니기에 지진을 견디도록 설계되지 않은 까닭에 아름다운 세게 문화유산도 속수무책으로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모나코 세계문화유산이 지진으로 인해 붕괴된 모습

 

소극적인 정부 지원에 답답 지원이 시습한 주민들

모로코는 공식적으로 스페인에 지원 요청을 했는데요 스페인이 군 긴급구조대 56명을 현지에 파견해 모로코를 돕기 위해 나섰고 튀니지에서도 구조팀 50여 명을 카타르에서도 87명의 인력과 구조견 5마리를 지원해 구조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알제리도 모로코와 단교 이후 2년간 폐쇄했던 영공을 인도적 지원과 부상자 이송을 위해 항공편에 개방하기로 하며 지진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모로코 돕기에 나섰습니다.

모로코 지진 이전의 아름다운 마을 모습

그러나 모로코 정부가 이번 재난을 스스로 헤쳐 나갈 역량이 있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 해외 지원을 받는 데 소극적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어 도움을 주려는 국가들이 모로코의 공식적인 지원 요청이 없어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마라케시 인근 마을 주민은 “매몰자 구조를 위한 중장비도, 외부 전문가도 오지 않았다면서 우린 정부의 도움이 필요한데 그들은 늑장을 부리고 있다' 며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모로코 당국은 적극적인 지원 요청으로 주민들이 하루속히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적극 나서야 할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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