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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신호 무시 버스 기사 8살 아이 숨져

by 특특이 2023. 5.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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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동생이 사는 동네 바로 앞 횡단보도에서 일어난 일이라 못 본척 할 수 없어 글을 올립니다.

우리 아이들이 조금은 더 편하게 살 수 있고 안전하게 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같은 학교를 다니고 있어 더욱 마음이 아프고 아이들이 받았을 충격도 감히 짐작 할 수 없습니다.

다만 이런 안타까운 일들이 더이상은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며 진심으로 법이 계정되고  운전하시는 분들의 생각이 바뀌길 바라며 누군가의 죽음이 헛되지 않게 되길 바랍니다.

 

안타까운 어린 아이의 죽음

수원의 한 학교 근처인 어린이보호구역에서 또 한 명의 어린이가 목숨을 잃었습니다.

학교 앞 횡단보도를 친구와 건너던 8살 어린이가 버스에 치어서 숨졌는데 이번에도 우회전 사고였습니다. 사고 현장에는 우회전 신호등까지 설치돼 있었지만 버스기사는 신호를 무시하고 우회전하다 아이를 못보고 그대로 간 겁니다.

아이의 건너는 모습을 횡단보도 맞은편에 서 있던 엄마가 보고 있었습니다. 아이가 차에 치이는 순간 비명을 지르며 달려갔습니다. 버스 승객들도 소리를 지르며 아수라장이 되어서야 운전기사는 눈치를 챘습니다. 

신호등만 잘 지켰어도 일어나지 않았을 인재이기에 더욱 안타까운 사건입니다.

 

놀란 행인들이 직접 신고

경기도 수원의 한 교차로. 우회전하던 시내버스 한 대가 횡단보도 중간에 서 있습니다.

아이 엄마가 아이의 이름을 부르며 뛰어왔고 놀란 행인들도 주변에 몰렸고 소방차도 출동했습니다. 버스 아래에는 핏자국도 보입니다. 오늘 낮 12시 반쯤 이곳에서 아이가 버스에깔렸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버스 밑에 아이가 깔렸다. 앞바퀴 쪽에, 그런 식으로 왔네요. 의식, 호흡 없다. 아이가 구토하고 있다, 이런 식으로"

하굣길에 사고를 당한 8살 아이는 의식이 없는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전국에 13대 밖에 없는 우회전 신호등 설치된 곳

사고가 난 교차로는 인근에 초등학교 2곳이있는 어린이보호구역으로 전국에 13대밖에 없는 차량 우회전 신호등이 설치된 곳 중하나라서 더 안타깝습니다. 경찰은 사고 당시 우회전 신호등에는 빨간불이 켜져 있었고 보행자 신호등에는 녹색불이 들어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아이가 하굣길에 녹색 신호에 맞춰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었고 버스 기사가 우회전을 하면 안 되는 빨간불에 방향을 틀다 아이를 친 겁니다. 신호만 제대로 봤어도 일어나지 않을 인재였기에 책임을 물지 않을 수 없습니다.

 

험하게 운전하는 버스기사 민식이법 적용

험하게 운전하시는 분들도 많고 신호무시하고 우회전 차들이 그냥 막 지나다니는 경우가 많았거든요.

특히 우회전 신호등 생겨서 그런 일은 없을 거라고 생각했고 우회전 시 일시 정지 의가 시행중에 있지만 우회전시 멈추더라도 사작 지대가 있음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버스 기사는 경찰 조사에서 우회전신호를 보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찰은 스쿨존 안에서 어린이 사망 사고가 났을 때 가중 처벌을 하는 이른바 민식이법 위반 혐의로 기사를 입건해 조사하고있습니다. 

 

앞으로 대처해 나가야 할 방향

우회전 사고가 오늘 어제만의 일은 아닙니다. 그래서 더욱 안타깝고 속이 상한 부분이 있습니다.

안타까운 인재로 목숨을 잃은 8살 아이를 추모하기 위한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어른들의 인식이 바껴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교차로와 가까운 곳에 설치되어 있는 횡단보도를 우회전 구간과 일정한 간격을 두고 설치해야 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고 학교나 어린이집 근처의 횡단보도에 별도의 정지 시설을 설치해야 되는 게 아닌가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이번 사고로 아이를 잃은 부모의 심정을 어찌 헤아릴 수 있겠습니까?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재발 위험성을 낮추는 게 급선무인 것으로 보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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