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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7세 어린 형제가 무인 문구점 난장판으로 만들어

by 특특이 2023. 6.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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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특별하지 않지만 특별한 일상을 전하는 특특이입니다.

요즘은 무인으로 운영하는 가게들이 흔히 볼 수 있을 정도로 늘어나고 있는데요 인건비를 줄이기 위해 CCTV를 설치한 체 주인 없이 본인이 물건을 가지고 와서 직접 셀프로 계산하고 가는 가게를 말합니다.

그런데 요즘 아이들 중에 주인이 없는 걸 이용해 물건을 훔치거나 매장을 난장판으로 만드는 경우가 종종 발생해 골치를 썩고 있다고 합니다. 사람이 있든 없든 남의 물건에 함부로 손을 대는 행위는 어렸을 때부터 제대로 교육시켜야 할 거 같습니다. 부모가 제대로 돼야 아이도 제대로 자란다는 것을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CCTV에 찍힌 남자아이의 만행

 A 씨는 12일 오후 6시쯤 매장 CCTV에서 미취학 아동 혹은 초등학교 1학년 정도 돼 보이는 남자아이 두 명이 매장 뒤편에서 장난감 딱지를 뜯고 있는 모습을 발견했습니다. A 씨가 즉시 홈캠을 통해서 하지 말라고 제재하자, 아이들은 시큰둥하게 반응하며 매장 바구니에 물건 일부를 담고 나갔다고 전했습니다.

이후 A 씨가 간 매장에는 곳곳에 포장이 뜯긴 포켓몬 카드와 딱지가 널브러져 있었고 그는 "포켓몬 카드 수십 장에 딱지 수백 개, 고가의 카드 세트까지 해서 대충 확인한 것만 20만 원이 넘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A 씨가 CCTV를 다시 확인한 결과, 남자아이들은 전날에도 매장에 여러 차례 방문한 것으로 드러나며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이었다. A 씨는 "나이도 어린것 같은데 한 번 매장에 오면 30분씩 저러고 있고, 저녁 시간인데도 보호자가 없어 안쓰럽고 착잡했다"라고 말했습니다.

아이가 뜯어 놓은 딱지와 카드 상자

 

훔친 물건의 물건값의 50배 배상

얼마 뒤 A 씨는 아이들 아버지의 연락을 받고 매장에서 만났습니다. 형제 중 첫째인 7살 아들과 함께 온 아버지는 "도의적으로 물건값을 결제하러 왔다며 아들이 포켓몬 카드 8장과 딱지 몇 개를 갖고 갔으니 결제하겠다"라고 했습니다.

A 씨는 "대충 확인한 물건만 20만 원 정도 된다. 매장에 '도난 시 50배'라고 붙여놨지만, 이렇게 큰 피해를 본 적이 없어서 당황스럽다"면서도 "감사하게 직접 매장에 오셨으니 피해 보상과 물건값을 더해 합의금으로 30만 원을 달라"라고 요구했습니다.

합의금에 얼굴 굳어진 아버지

그리고  A 씨가 형제의 만행을 찍은 CCTV 사진을 보여주자, 아버지의 표정은 굳어졌고 아버지는 합의 금액을 수긍할 수 없다며 "법적으로 하자. 배상 판결이 나오면 주겠다"라고 하자 결국 A 씨가 경찰을 부르게 되었고 CCTV도 확인하지 않았던 아버지는 "점주가 멀쩡한 물건도 배상에 포함했다"는 황당한 이야기를 하면서 둘째가 집에 혼자 있다는 이유를 대고 매장을 빠져나갔다고 합니다.
또 A 씨는 "아버지가 첫째에게 '죄송하다고 해'라고 인사시킨 뒤 갔다며 본인도 꾸벅했으니 사과는 받은 것"이라면서 되레 자신이 죄인 같다며 씁쓸해했다고 합니다.

우리 사회에 경종을 울리는 사건

어린아이가 무인문구점 내 포켓몬 카드 등 수백 장의 포장을 뜯어 난장판 만든 사건이 발생했고 가게 주인이 합의금 명목으로 30만 원을 요구했으나, 아이 부모 측은 "법대로 하자"라고 맞섰다는 이야기를 듣고 무엇을 느끼시나요?

 

사람은 완벽하지 않기에 모두 흠이 있을 수는 있지만 전 어른들은 아이들의 거울이라는 말이 떠올랐습니다. 

그러나 아이에게 잘잘못을 가르쳐 줄 수 있는 어른으로 잘못된 일에 책임을 질 수 있는 마음가짐을 가져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아이가 아무렇지 않게 남의 물건을 훔치고 망가뜨렸다면 당연히 사과와 함께 배상을 해주고 책임을 지는 모습을 보여줘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물론 돈으로 다 해결되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줬다면 피해 보상을 하며 끝까지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줄 때 아이들도 다른 사람의 물건에 손을 대지 않고 정직하게 자랄 수 있습니다.

 

이번 일 말고도 먹튀 하는 사람들도 많고 사기 치는 사람들도 많은데 자영업을 하시는 분들은 땅 파서 장사하는 사람들이 아니며 하루하루 벌어서 먹고사는 분들도 많아 이런 일이 일어나면 허무하기도 하고 삶의 터전을 잃기도 합니다.

열심히 사는 분들에게 더 이상 힘듦을 주지 않길 바라며 끝으로 그는 "경찰이 7살이라 사건 접수가 안 된다더라. 민사 소송을 제기하는 방법뿐이라고 한다"며 "도난·파손 당사자 부모는 저렇게 가버리면 끝인 거냐. 일부 부모들 만날 때마다 인류애가 없어진다"라고 토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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