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다반사

6월 6일 현충일을 기념하며

by 특특이 2023. 6. 3.
반응형

안녕하세요 특별하지 않지만 특별한 일상을 전하는 특특이입니다.

우리나라가 이렇게 발전하고 잘 살게 된 이유는 선조들이 목숨과 바꾼 투쟁과 민주주의를 위한 갈망에서 시작된 거라고 생각합니다.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쳐 지켜낸 순국선열들을 애도하며 지금 잘 살 수 있게 만들어주신 것에 대한 감사가 있는 날임을 기억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6월 6일 충렬을 드러내는 날 기념

6월의 꽃이라 불리는 현충일은 민족과 국가의 수호 및 발전에 기여하고 애국애족한 분들의 애국심과 국토방위에 목숨을 바친 모든 이들의 충성을 기념하기 위한 국가 추념일이자 법정공휴일입니다.   

매년 현충일에는 국립현충원에서 국가보훈처 주관 정부추념식이 시작되는 오전 10시 정각에 전국적으로 1분간 한민족의 번영과 독립,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목숨을 바치신 분들을 위해서 머리 숙여 조용히 생각하자는 의미에서 추모 묵념 사이렌이 울립니다.  

국경일이 아닌 공휴일

공휴일이기는 하지만 국경일이 아니며 정확히는 국가 추념일이다. 국경일은 말 그대로 '국가의 경사스러운 날' 즉, '축제 같은 날'이지만 이 날은 국가를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들과 전몰장병들을 추모하기 위해 지정된 날이기에 절대 국경일이 될 수 없으며, '국가 추념일'로 지정되어 기념하는 날입니다

국경일은 아니지만, 국군의 날과 함께 국기를 달아야 하는 날이기는 합니다.(대한민국국기법 제8조 제1항 제2호)

그리고 1년 365일 가운데 몇 없는 조기를 다는 날이며, 사이렌이 울리는 오전 10시 정각부터 1분간 읍면동행정복지센터 사이렌 소리에 맞춰서 묵념을 하며 만약 경기나 행사가 열리고 있다면 그 1분만큼은 단체로 묵념을 해야 합니다.

 

6월 6일 현충일의 유래설

현충일을 6월 6일로 제정한 이유에 대한 가설 중 유명한 것이 바로 '망종 유래설'인데 과거 농경 사회에서 망종을 중시했고, 고려시대부터 망종 날에 사망한 군사를 추모했다고 전해지며 이 때문에 현충일을 6월 6일로 정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사실상 아무런 근거가 없으며 기본적으로 농경사회에서 망종이란 절기를 중시하기는 했지만, 어디까지나 가을걷이할 곡식을 파종하는 마지노선이었습니다. 
또한 망종 때 고려시대 사망한 군인들을 추모했다고 하는 이야기는 고려 현종 5년(1014년) 6월에 반포한 교서에 근거해서  국가보훈처 등은 해당 교서를 1014년 6월 6일에 반포한 것에 유래해 현충일을 6월 6일로 정한 것이라 설명했습니다.

정부 주관 추념식 행사

매년 현충일에는 국립서울현충원 또는 국립대전현충원에서 대한민국 대통령과 3부 요인이 참석한 가운데 정부(국가보훈처) 주관으로 정부추념식을 거행하며 순국선열과 호국영령, 특히 전몰 군인들을 추모하는 의미의 날인 만큼 국군통수권자인 대통령이 해외 순방이나 불가항력적 사유로 참석하지 못할 사유가 아니라면 무조건 추념식에 참석해 영령들에게 예의를 표하는 날입니다.
추념식은 오전 9시 55분쯤에 시작하며 모든 참석자들이 자리에 서면 10시 정각을 기해 추모 묵념 사이렌이 울리고 조포가 발사되며 묵념 이후에는 현충탑 앞에서 헌화와 분향을 하고 추모 공연, 국가유공자 표창, 대통령 추념사, 현충의 노래 제창 등의 순서로 추념식이 진행됩니다.

 

우리나라 국민이라면 순국선열의 유가족들에게 감사와 격려의 마음을 전하고, 평화와 자유를 위해 헌신한 분들을 기억하며 애국정신을 고취하는 날이 되어야겠습니다. 현충일이 그냥 쉬는 공휴일이 아니며 우리가 앞으로 어떻게 나아가야 하는지 미래에 대한 희망과 결의를 다지고 이 나라의 역사와 정체성을 되새기며 선조들의 뜻을 이어가는 뜻깊은 날이 되길 희망해 봅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