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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29일 슈퍼 태풍 미와르로 발 묶인 여행객 귀국 시작

by 특특이 2023. 5.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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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특별하지 않는 일상을 전하는 특특이입니다.

여름만 되면 반갑지 않은 손님이 있죠. 바로 태풍입니다. 지난주에 미국령에 있는 괌을 강타한 슈퍼 태풍 미와르로 인해 관광지가 쑥대밭이 되었습니다. 괌 공항이 물에 잠기고 전기가 끊기고 나무가 뽑히는 등 막대한 피해를 입혔습니다. 

여기에 여행을 떠났던 한국인 관광객 3200여 명이 귀국을 하지 못하고 괌에 고립된 상태에 놓였습니다.

올해는 유독 비가 많이 내린다는 기상청 예보가 있어서 더욱 신경을 곧두세울 수 밖에 없는데요 막대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철저한 대비가 필요할 거 같습니다.

아직 귀국하지 못한 여행객들도 무사히 귀국하길 바래봅니다.

 

슈퍼 태풍 미와르가 휩쓸고간 괌 현지

거의 60년 만에 초강력 태풍이 휩쓸고간 괌의 현장은 처참합니다. 여행객 뿐아니라 현지인들도 태풍 피해를 피해가지 못한 실정이며 호텔 외벽이 무너지고 태양열 판넬이 날아갔으며 땅이 흔들리고 대분의 주택이 물에 잠기고 전기가 끊겨 밤새 뜬 눈으로 공포에 떨어야했습니다.

또 바닷가 근처 호텔들의 창문이 깨지고 문이 뜯어지고 주차된 차들이 종이장처럼 겹쳐있어 당시 상황이 얼마나 긴박했는지 보여주고 있습니다. 바이든 미 대통령도 괌 비상선언을 승인하고 15만명에게 대피령시키며 복구 작업에 힘을 가하고 있습니다. 또 해일이 덮칠지 몰라 해안지대나 범람하기 쉬운 지역, 저지대 주민들은 시내 통행금지령까지 내렸습니다.

슈퍼 태풍의 위력

미국 기상청에 의하면 최대 지속 풍속이 241km/h(시속 241km) 이상인 분류 4등급 '슈퍼태풍'인 미와르는 강한 바람과 폭우를 동반한 초강력 태풍이라고 합니다. 이 위력은 현재 괌의 전신주를 쓰러뜨리고 또 전신주가 넘어지면서 전선들이 끊어져버려 대규모 정전사태가 벌어졌고 이렇게 단전이 되면서 상하수도 설비 작동에도 문제가 생겨 현지 주택들과 호텔 리조트까지 단수가 된 상태입니다. 또한 엄청난 폭우가 쏟아져 괌 공항이 물에 잠기는 사태까지 벌어지면서 괌 현지를 전쟁터처럼 변하게 해 버린 정도의 위력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유명관광지에서 발 묶인 관광객

유명한 관광지 중에 하나인  괌을 강타한 미와르로 인해 괌의 공항이 물에 잠겨버려 모든 운항편들이 취소가 돼버려 관광객들이 발이 묶여버린 것입니다. 외교부 괌 주재 공관인 주하갓냐 출장소에 따르면 항공편 문제로 귀국을 하지 못하고 있는 한국인 여행객은 약 3200여 명 정도로 파악이 되었다고 합니다. 

현지의 호텔과 리조트는 태풍의 피를 입고 집이 망가진 현지인들의 예약을 우선적으로 받아 버리면서 객실이 꽉 차버리는 바람에 우리나라 관광객들의 숙박연장이 불가능하거나 거부당하기도 해 호텔 로비에서 기다려야만 하는 관광객들에게는 단전 단수가 되어버린 호텔 자체도 큰 문제점입니다.

피해 자체가 관광객 뿐만 아니라 삶의 터전인 현지인들에게도 문제라 운영중인 식당이나 상점들도 대부분 문을 닫은 상황이라 당장의 먹을거리와 물 등도 구하기가 힘든 열악한 상황에 처해있습니다. 

괌 복구 작업 시작

괌 출장소 관계자는 당국은 6월 1일 공항 운영재개를 목표로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공항의 내부에 들어찬 물을 빼내고 활주로 상태를 점검하는데 시간이 더 걸릴 가능성도 있다 라고 전했습니다.

예정대로 복구가 진행이 되더라고 지금부터 일주일 정도 걸리며 만약 복구작업이 늦어진다면 체류기간이 얼마나 길어질지는 현재 미지수입니다. 
다행이 태풍이 휩쓸고 지나갔음에도 당국의 경보 발령에 따라 모두 실내에 머물렀기 때문에 관광객의 인적피해는 현재 접수된 것이 없다고 합니다. 

29일 수송기로 관광객 이송 시작

괌 지역이 태풍 마와르의 영향권에서 벗어나면서 발목이 묶였던 한국 관광객들이 이르면 29일 오후부터 귀국길에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4개의 국적기 대체운항편과 정기편 등이 수송이 나서면서 관광객들의 귀국이 가능해지는 셈이다.
 대한항공의 경우 29일 오후 7시 괌에서 출발해 오후 10시 45분 인천에 도착하는 대체운항편이 투입했고  30일 오전 0시 괌에서 출발하는 대체 항공편도 운영되는데, 해당 노선은 30일 오전 3시 45분에 인천 공항에 도착하며 정기편도 2편 더 운영한다고 합니다.
 
제주항공은 29일 인천에서 괌까지 왕복편과 부산에서 괌 사이 왕복편 운항을 재개했고 인천과 괌을 잇는 왕복 1편도 추가 편성했습니다.  괌에서 출발해 부산으로 향하는 항공편은 30일 오전 3시 45분에 편성된 상태입니다.
티웨이항공의 경우, 인천과 괌을 왕복하는 3편의 대체항공편이 준비했고 진에어도 인천에서 괌으로 가는 항공 2편과 부산에서 괌 사이 왕복 노선에 대한 대체항공편을 투입했습니다. 
 외교부는 공지에서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9일 한국에서 괌으로 출발하는 우리 국적기는 총 11편으로 약 2500명 수송이 가능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현재 슈퍼 태풍 미와르의 경로

괌을 강타한 제2호 태풍 '마와르'가 대만 동쪽 해상에서 방향을 틀어 31일부터 일본 오키나와가 영향권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교도통신과 현지 공영방송 NHK가 30일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마와르는 31일 오키나와현 사키시마(先島) 제도에 접근한 뒤 북동쪽으로 이동하면서 내달 3일까지 오키나와 지역에 피해를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고 태풍의 속도가 느려지면서 길게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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