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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5년 새 10곳 중 1곳 문 닫는 소아청소년과

by 특특이 2023. 5.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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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특별하지 않는 일상을 전하는 특특이입니다.

저출산은 어제오늘만의 이야기가 아닌 사회적 문제로 지적되고 있고 정부에서도 적극 아이 출산 문제에 개입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실은 아이 키우기도 힘들고 들어가는 돈도 만만치 않아 출산을 기피하는 게  현실입니다.

이로 인해 문을 닫는 소아청소년과가 늘어나고 있고 어렵고 돈이 되지 않는 학과는 아예 지원조차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런 상태로 계속 가다가는 아파도 진료를 받을 수 있는 병원이 없고 설사 병원에 가더라도 비싼 대가를 치러야 할지도 모릅니다. 이런 최악의 상황을 막기 위한 대책과 개선 방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0곳 중 1곳 사라지는 소아청소년과

예전에는 동네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소아청소년과가 불과 5년 사이에 어느 병원이 남아있는지 찾아야 할 정도로 문을 닫았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결혼을 하지 않아 아이를 낳지 않고 결혼을 하더라도 딩크족으로 사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이를 낳아도 기를 수 있는 상황이나 여건이 되지 않고 맞벌이를 하지 않고는 살기 힘든 이유도 있습니다.

때문에 줄어든 아이들만큼 소아청소년과도 문을 닫을 수밖에 없는 현실입니다.

 

소아청소년과가 사라지는 또 다른 이유

첫 번째로 기본 진료비가 턱없이 낮다고 지적하며 하루 100~150명을 진료해도 한 명당 받을 수 있는 돈이 너무 적다는 것입니다. 소아나 성인이나 기본 진료비(수가)는 같지만, 성인들은 검사가 많이 붙어서 진료비만 내는 경우는 거의 없지만 소아의 경우 진료받고 약 처방만 받으면 되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이  좋아 소아청소년과를 택한 의사들도 껌 100개 팔아서 마진 1만 원 남기느니, 비싼 거 10개 팔고 같은 마진을 남기는 게 낫다며 단가 높은 비급여 진료를 할 수 있는 직종으로 변경을 선언하는 의사들도 늘고 있습니다.

 

두 번째로 소아 진료는 말을 할 수 없는 영유아들이 많이 오기 때문에 소통의 어려움이 있다고 토로합니다.

소아는 성인과 달리 아픔을 잘 표현할 수 없고 소아과 의사는 제삼자인 보호자와의 소통과 자세한 진찰을 통해 아이의 병을 파악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의사를 무서워하며 울면서 걷어차기도 하고 4-5세 아이들은 힘도 세져서 체력의 한계를 느낀다며 호소했습니다.
똑같은 4분 진료여도 성인 15명보다 소아 15명이 훨씬 더 힘들기 때문에 젊은 의사들이 소아청소년과를 기피하고 있습니다.

 

보호자의 태도의 변화

누구나 자기 자식은 귀하고 소중합니다. 그러나 자기 자식 귀한 건 알지만, 병원에서 그릇된 부성애와 모성애가 자주 나타나기도 합니다. 특히 잘못된 부성애, 모성애와 맘카페 소문, 사실관계 확인 없는 감정적 공분까지 열의를 잃어버리게 만드는 이야기들은 삼가야 하며 진료 과정에서 이상한 타이밍에 급발진하는 부모들도 심호흡 한 번 하면서 다시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본인은 한 명이지만 의사는 한 명뿐인 환자들을 여러 명 상대해야 하기 때문에 다음 환자를 위해 체력이 너무 소모돼 버리면 진료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정부의 적극적인 대처와 지원

우리나라 의사수는 1000명당 2.3명 꼴로 OECD 평균 3.3명보다 매우 낮습니다. 의사가 부족하니 정원을 늘리는 것이 첫 번째 방법이며 필수 진료과의 인원을 충족하기 위해서는 마땅한 처우 개선이 시급합니다. 인턴이나 레지던트 과정이 너무 힘든 것도 있지만 환경이 너무 미흡하고 부족하며 정부가 소아청소년과, 흉부외과, 신경과, 산부인과, 응급의학과 등에 적극적 지원이 필요하며 어려운 진료과를 선택한 의사에 대한  대우도 달라져야 합니다.

어느 학과든 사람의 생명을 다루는 일이므로 자부심을 심어줘야 하며 젊은 의학도들이 힘든 진료과도 선택할 수 있게  의대 정원 확대, 지방 의무 근무, 필수진료 수가 인상, 필수 진료과 환경 처우 개선으로 의료붕괴를 막아야 합니다.

정부가 적극 대책을 마련하여 너무 늦기 않게 개선 방향을 잡아주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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