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불매 운동으로 외면 SPC그룹 또 입방아.." 이번엔 노조 탈퇴 의혹으로 30일 검찰 압수수색

안녕하세요. 특별하지 않는 일상을 전하는 특특이입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SPC그룹이 또다시 파리바게뜨 제빵 기사 노조 탈퇴를 강요했다는 의혹이 나오면서 검찰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30일 SPC 그룹 본사와 허영인 회장 등에 대해 검찰이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쿠팡CLS 앞 택배노동자 목숨걸고 시위 '차별과 갑질 행위 중단하라!!'

 

30일 오전 SPC그룹 본사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내부 회의 자료 등을 확보하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자회사인 PB파트너즈는 파리바게뜨 제빵기사 채용 및 양성을 담당하는 업체로 전국민주노동조합 총 연맹 화섬식품노조 파리바게뜨지회 조합원들을 상대로 노조 탈퇴를 종용하거나 인사 불이익을 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 3부 임삼빈 부장 검사는 30일 오전 에스피씨 그룹 본사와 허 회장 및 임원 2명의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으나  허 회장의 집은 압수수색 대상에서 제외시켰다고 밝혔습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SPC 그룹

히 검찰은 최근 SPC가 그룹 차원으로 이에 관여했는지 여부를 살피는데 집중하고 있으며 이 사건과 관련해 검찰이 SPC 본사를 압수수색한 것은 지난 12일에 이은 두 번째입니다.

이 사건으로 고용노동부 성남지청은 SPC PB파트너즈 황재복 대표이사와 전·현직 임원 4명, 사업부장 6명, 중간관리자 17명 등 총 28명을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혐의로 기소 의견을 달아 검찰에 송치했으며 송치 대상에 허 회장은 포함돼 있지 않았으나 검찰은 허 회장을 비롯해 최소 30여 명으로 조사 대상을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SPC 노조 탈퇴 의혹 수사 중인 검찰

또한 승진 과정에서 민주노총 조합원을 차별해 승진에서 제외하는 등 차별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제빵기사들에게 민주노총 노조를 탈퇴할 것을 종용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SPC 그룹은 그전에도 안전 불감증이 아니냐는 우려를 자아내는 끼임 사고로 사망하거나 절단 사고를 당하는 일들이 발생해 뭇매를 맞으며 국민들의 비난의 목소리를 들어야 했습니다.

SPL에서는 지난해 10월 20대 노동자가 끼임 사고로 목숨을 잃는 일이 발생했고, 지난 8월 다른 계열사인 성남 샤니 제빵공장에서도 50대 노동자가 기계에 끼여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습니다.

빵을 생산하기 위한 기계

또 샤니는 지난해 10월과 지난 7월에도 각각 손가락 절단, 골절사고가 발생한 바 있는 가운데 18일 SPC 계열사인 평택

SPL 제빵공장에서 빵 포장기계 작업을 하던 직원이 기계 장치 간격이 일부 틀어지자 이를 조정하기 위해 수동으로 작업하던 중 기계에 장갑이 말려 들어가면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이며 이 사건으로 새끼손가락 일부가 찢어지고 뼈가 골절되는 등 부상을 당했습니다.

SPC 계열 빵 불매운동

 

연이은 중대재해로 뭇매를 맞고 있는 상황에서  지난 12일 SPC계열사 이강섭 샤니 대표이사가 국감장에서 재발방지를 약속한 지 6일 만에 또다시 끼임 사고가 발생하면서 그룹차원의 책임과 함께 현장 안전 점검 강화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또한 살인적인 노동현장이 개선되지 않으면 해결할 수 없다는 말이 나올 만큼 강도 높은 노동을 강요하는 것을 문제로 지적하며 노동현장에 인력을 충원해 주고 비용을 투자해 안전 관리를 강화시켜 다시는 이런 사건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SPC계열 끼임 사고로 외면받는 파리바게뜨

이미 많은 소비자들이 외면을 하고 있으면 소비자들의 외면으로 인해 고통받는 것은 아마 업주들일 것입니다.

연이은 사망 사고로 불매운동으로 문을 닫는 곳도 생겨나며 생계에 타격을 입고 있는 현실을 외면하지 말았으면 합니다.

이번 사건으로 인해 SPC 그룹이 국민들이 말에 귀를 기울여 개선점을 찾고 변화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