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특별하지 않은 일상을 전하는 특특이입니다.
지난번엔 베이킹 소다의 활용법에 대해 이야기해 봤는데요 오늘은 베이킹 소다와는 반대의 성격을 가지고 있는 구연산과 베이킹 소다와 비슷한 성분을 가지고 있는 과탄산소다에 대해 이야기 보려고 합니다.
구연산은 산성 물질이고 과탄산소다는 염기성 물질이라 섞어 쓰면 중성이 돼버려 효과가 없어진다고 하며 유해가스가 발생해서 좋지 않다고 합니다. 비슷한 듯 다른 구연산과 과탄산소다를 어떻게 활용해야 효과가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세제 찌꺼기 없애주는 구연산
구연산은 물 때나 세제 찌꺼기를 제거하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는 산성 물질인 만큼 오랜 시간 방치하면 철같은 제품은 부식되기 때문에 여러 번 깨끗이 헹궈내야 합니다.
특히 여름철 꿉꿉한 냄새나 쉰내가 나는 옷을 빨 때 섬유유연제로 헹구는 칸에 넣어 마지막으로 돌려주면 세탁기도 깨끗해지고 빨래에서 나는 여름철 퀴퀴한 냄새를 잡아 주어 뽀송뽀송 향기 나는 옷을 입을 수 있습니다.
또 누렇게 변한 흰옷을 살리는 데도 도움이 되는데 과탄산소다와 중성세제를 섞어 먼저 10분 정도 담가 둔 다음 살살 문질러서 빨라주고 그다음 구연산을 넣어 다시 한번 세탁해 주면 다시 새것처럼 흰 옷으로 변신합니다.
집에 못 입고 처박아 놓은 아까운 흰옷이 있다면 귀찮다 생각하지 마시고 한 번 빨아보시는 게 어떨까요? 새 옷으로 변하는 놀라운 경험을 하시게 될 겁니다.
물 때 얼룩에 효과적인 구연산
우리가 자주 쓰지만 쉽게 청소하기 어려운 전기포트나 가습기도 손쉽게 청소할 수 있습니다.
구연산 1스푼과 물 500ml를 넣고 팔팔 끓여준 다음 10분 정도 그대로 둔 다음 버리고 흐르는 물로 깨끗이 헹궈주면 물 때를 없애는 것과 동시에 물 비린내도 없애주는 역할을 합니다.
가습기도 마찬가지로 구연산 1스푼을 넣고 뜨거운 물을 부어준 다음 부드러운 천이나 스펀지로 닦아내면 살균 효과도 있어 좋습니다. 구연산은 강한 산성 제품이기 때문에 물과 섞어 5% 정도의 농도로 맞춰 물 때가 많이 끼는 수도꼭지나 샤워기 등에 뿌려주고 뜨거운 물을 뿌려주면 새 제품처럼 깨끗해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단 구연산은 산성 제품으로 피부에 닿지 않게 고무장갑을 끼고 사용하시는 걸 추천하며 환기를 잘 시켜서 몸속에 흡입되는 걸 최대한 막아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강력한 세정력 과탄산소다
천연 세제 중에 가장 강력한 세정력을 가진 과탄산소다는 기름 때나 핏자국처럼 잘 지워지지 않는 얼굴을 지우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습니다. ph가 높은 제품은 세제 자체가 강력하기 때문에 사용하실 때 맨 손보다는 고무장갑을 끼고 사용하는 게 중요하며 꼭 환기를 시켜주시는 게 좋습니다.
일반적인 세탁세제 주원료가 되기도 한 과탄산소다는 표백 기능 또한 있어 빨래를 깨끗하고 해 줍니다.
옷을 오랫동안 방치해서 색이 변한 흰옷이나 김치나 음식물을 흘린 옷 등에 과탄산소다와 세제를 넣고 일정시간 담가둔 다음 세탁을 하면 옷에 얼룩이 지워지는 걸 보실 수 있습니다. 그런데 색깔 옷은 표백작용을 하는 과탄산소다를 넣으면 색이 변할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과탄산소다를 녹인 물에 행주를 빨아 냉장고를 닦으면 살균효과와 동시에 얼룩을 깨끗이 없앨 수 있습니다.
기름때 막힌 곳 뚫어주는 과탄산소다
음식을 하다 보면 기름때가 끼는 걸 막을 수 없죠. 오래 방치하다 보면 끈적이고 겹겹이 기름때가 쌓여 잘 지워지지 않습니다. 기름때가 있는 곳에 따뜻한 물과 과탄산소다를 섞어 뿌려주고 행주로 닦으면 지워집니다. 그러나 오랜 시간 방치해 둔 찌든 때라면 골고루 잘 뿌려준 다음 10분 정도 지난 후에 수세미나 행주로 닦으면 없앨 수 있습니다.
음식을 빨아드리는 후드 청소에도 도움이 되는데요 과탄산소다를 푼 물에 찌든 때의 정도에 따라 30분 정도 담가두고 철 수세미로 닦아내면 기름이 사라지는 걸 보실 수 있습니다.
또 주방 개수대 거름망을 청소하기에도 좋습니다. 여름철 음식물의 찌꺼기로 인해 곰팡이가 생기거나 악취가 나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때 과탄산소다 가루를 개수대나 거름망에 뿌려주고 뜨거운 물을 천천히 부어주면 물 때와 곰팡이균을 동시에 잡을 수 있어 살균 효과와 동시에 깨끗해지는 표백 효과도 볼 수 있습니다.
머리카락이나 이물질로 인해 세면대가 막혔다면 과탄산소다를 풀고 뜨거운 물을 부어주면 배수관에 끼어 있던 이물질이 흐물흐물해져서 씻겨 내려가는 효과가 있어 배수관도 깨끗해지고 막힌 곳도 뚫을 수 있습니다.
함께 쓸 수 없는 구연산과 과탄산소다
구연산은 산성 물질로 가루로 되어 있는데 이 미세한 가루가 날려서 호흡기로 들어가면 폐를 상하게 할 수 있어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피부에 직접 닿는 것은 좋지 않으므로 고무장갑을 끼거나 미리 구연산수를 만들어 두면 사용하기에 편리합니다. 구연산의 경우 철을 부식시키는 성질이 있어 스테인리스에는 사용이 가능하나 철 제품은 가능하면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또 과탄산소다나 베이킹소다는 알칼리성 물질로 표백이나 세정 효과가 뛰어나 세탁세제로도 많이 쓰이는 반면 구연산은 섬유의 성질을 부드럽게 해주는 역할을 하는 섬유유연제에 가깝습니다.
이처럼 성질이 다른 구연산과 과탄산소다를 섞어 쓰면 서로 가지고 있는 장점을 이도저도 아니게 중성으로 만들어버리기 때문에 같이 쓰는 건 권하지 않습니다. 서로 가지고 있는 본연의 성질을 유지할 때 최대의 효과를 볼 수 있으니 굳이 섞어 쓰려고 하지 마시고 비슷하지만 서로 다른 쓰임으로 올여름도 깨끗함을 책임져 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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