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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정부 압박 농심 라면 가격 인하 제과 제빵 업체들도 논의 중

by 특특이 2023. 6.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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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특별하지 않는 일상을 전하는 특특이입니다.

비가 오는 날이면 면이나 녹두전이 생각납니다. 빗소리를 들으며 막걸리 한잔 마시면서 먹으면 웃음이 절로 나오죠.

그러나 천정부지로 치솟는 물가에 엄두가 안 날 때도 많습니다. 서민 물가 안정을 잡는다는 정부의 압박이 통한 걸까요?

농심에서 신라면과 새우깡 가격을 인하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농심을 시작으로 다른 제과 제빵 업체들도 가격 인하를 논의 중에 있다고 해서 정말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라면업계의 제품 가격 인하 움직임을 시작으로 식품업계 전반으로 확산되어 물가가 안정되길 바라봅니다.

 


농심을 시작으로 움직이기 시작하는 라면업계

농심이 지난 27일 신라면과 새우깡 가격을 인하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농심이 발표를 한 직후 삼양식품도 라면 가격을 내린다고 밝혔고, 제과·제빵업체들도 가격 인하를 위한 조정 논의에 나섰다고 발표하며 가격 인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또 식품업계들도 정부의 눈치를 보며 가격 인하를 논의하겠다고 하며 식품업계인 롯데웰푸드도 일부 제품의 가격 인하를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재료비 상승과 인건비가 제품값 상승의 주된 요인

롯데웰푸드는 재료비 상승과 인건비, 물류비 등 제반 전체적으로 경비가 상승에  올해 2월부터 제과류와 아이스크림 가격을 인상해 왔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수입이 막히고 이에 따라 전반적으로 재료비가 상승하면서 가격을 올릴 수밖에 없는 실정이고 여기에 최저 시급이 오르며 인건비가 상승하는 것이 주된 원인인 것으로 파악됩니다.

제품마다 200-500 사이로 인상시키며  마가렛트는 300원 올린 3,300원으로 올렸고, 일부 아이스크림 1,000원짜리가 1,200원으로 올라  서민들의 주머니 사정을 더 힘들게 했습니다.

 

라면업계의 이번 가격 조정은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권고에 따라 이뤄졌으며 농심이 일부 라면 가격 인하를 결정하자 삼양식품, 오뚝이, 팔도 등 다른 업체들도 가격 조정을 위하 검토에 나섰습니다.
라면업체들이 국민 부담 경감을 이유로 일부 제품 가격을 인하하겠다고 밝히면서 롯데웰푸드, SPC도 가격 조정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며 다른 제과, 제빵 업체들도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라면 빵의 주원료인 밀가루 수입 가격 인하

 SPC도 가격 인하를 검토 중에 있지만 아직  품목과 인하율 등 구체적인 내용은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했습니다.
다만 SPC가 운영하는 파리바게뜨는 지난 2월 95개 품목 가격을 평균 6.6% 올렸고, SPC삼립은 제품 50여 종의 마트·편의점 가격을 평균 10%대 인상한 것을 고려해 적정 가격을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밀수입 가격이 50% 안팎으로 내려간 가운데 밀을 주원료로 사용하는 라면, 빵, 과자 업체들의 원가가 감소할 것으로 예측하며 지난 2010년에도 원재료 가격의 하락에 따라 제품 가격을 내린 바 있는 롯데웰푸드는 과자 7개 제품 가격을 4∼14% 내렸고, SPC는 빵 제품 18종의 가격을 4∼10% 인하한 적이 있어 이번 가격 인하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추 부총리는 지난 18일 라면값 문제와 관련해 "지난해 9∼10월에 (기업들이) 많이 인상했는데 현재 국제 밀 가격이 그때보다 50% 안팎 내렸다"면서 "기업들이 밀 가격 내린 부분에 맞춰 적정하게 내렸으면 좋겠다"라고 언급했습니다.
또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6일 CJ제일제당, 대한제분 등 제분업체를 소집해 하락한 밀수입 가격을 밀가루 가격 책정에 고려해 달라고 요청하며 제과, 제빵 업체들도 원가 부담을 줄인 만큼 소비자들도 가격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상 때는 큰 폭 내릴 때는 소폭

정부가 물가 안정을 위해 대표 서민 식품인 라면부터 가격 인하 필요성을 거듭 강조하면서 주요 라면 업체가 전격 가격 인하에 나서고 있지만 주요 일부 상품에 대해서 그대로 가격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인하폭이 적고 일부 인기 상품에 대해서는 그대로 가격을 유지하면서 실제 소비자가 느끼는 체감은 적다며  "자구 노력은 인정하지만, 가격 인하를 실제 체감하기 힘들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가격인하는 2010년 이후 13년 만의 일이며 삼양식품은 순차적으로 삼양라면, 짜짜로니, 맛있는 라면, 열무비빔면 등 12개 제품 가격을 평균 4.7% 내리고 해외 매출 비중이 큰 불닭볶음면은 그대로 가격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농심도 밀가루 가격 인하에 따라 안성탕면, 신라면, 육개장사발면 등 주력 제품의 가격을 4.5% 내리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러나 라면 업계가 원재료 상승으로 인해  2021년과 지난해 잇따라 연속으로 올렸었는데 지난해 인상 폭의 절반에도 미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소비가 체감할 수 있게 더 내려야 한다는 말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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