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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인천시 20대 여성 산책 중 목줄 없는 개에게 물려 견주 불구속 입건

by 특특이 2023. 6.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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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특별하지 않는 일상을 전하는 특특이입니다.

인천시 한 공원에서 20대 여성이 자신의 반려견들과 산책 중에 목줄을 차지 않는 다른 반려견의 공격으로 물려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는데요 반려견의 공격으로 인한 사고가 어제오늘만의 일이 아니며 매년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반려견을 키운다는 것은 책임과 의무가 따릅니다. 기본적인 매너와 안전 수칙을 숙지하시고 다른 사람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산책 시 입마개와 목줄은 필수로 해야 합니다.

나에게는 예쁘고 사랑스러운 반려견일지 모르지만 다른 사람에게는 두려운 대상이 될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목줄을 차지 않는 반려견 과실치사 혐의

목줄을 차지 않은 A 씨 반려견이 지난달 26일 오후 인천시 미추홀구 숭의동 공원에서 공원을 산책 중이던 20대 여성 B 씨와 반려견 2마리를 물어 다치게 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당시 현장을 담은 폐쇄회로(CC) TV 영상을 보면 목줄을 차지 않은 A 씨 반려견이 공원을 산책하던 B 씨 반려견들에게 갑자기 달려듭니다. A 씨가 계속해서 반려견을 제지하지만 A 씨의 반려견은  B 씨의 반려견을 공격하고 넘어진 B 씨를 물고 늘어지는 장면도 영상엔 담겨 있습니다.

인천 미추홀경찰서가 과실치상 혐의로 30대 여성 A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전했습니다.

반려견 2마리 중 1마리 죽고 B 씨는 전치 3주 진단

이 사고로 B 씨는 팔 등을 물려 전치 3주의 병원 진단을 받았다고 합니다. 또 B 씨와 산책하던 반려견 2마리 중 1마리가 죽고 1마리가 크게 다쳐 수술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집 출입문을 열었는데 나도 모르는 사이에 개가 뛰어 나갔다며 반려견이 나갈 걸 보고 바로 뒤따라 쫓아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했습니다.
A 씨 반려견은 핏 불 테리어를 닮은 아메리칸 불리는 아메리칸 핏 불 테리어와 아메리칸 스태퍼드셔 테리어의 교배종으로 아메리칸 불리 믹스견으로 동물보호법상 목줄과 입마개를 반드시 착용해야 하는 견종은 아닌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피해 견주 B 씨는 "길을 가다 가해견과 비슷한 강아지를 보면 심장이 내려앉고, 구름이 와 비슷한 강아지만 봐도 눈물이 흐른다. 제 반려견과 산책을 한 어머니는 강아지들을 지키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힘들어한다"며 "가해 견주는 현재까지 한마디 사과도 없었다"라고 말하며 "가해견은 현재 주인과 행복하게 살고 있지만 가해견에게 20곳이 물려 수술을 받은 겨울이(비숑)의 병원비도 받지 못한 상태"라고 전하며 강아지를 잃은 슬픔과 아픈 반려견을 걱정하며 비통한 심정을 전했습니다.


동물보호법 시행규칙

동물보호법 시행규칙에 따르면 반려견 보호자가 반려견과 외출할 땐 목줄이나 가슴줄의 길이를 2m 이내로 유지해야 한다고 나와있으며 줄이 길면 개가 보호자 통제를 벗어나 사람이나 동물을 물 수 있기 때문입니다.
2m 이내 목줄이나 가슴줄을 사용하더라도 다중주택, 다가구주택, 공동주택 내부의 공용공간에서는 반려견을 안거나 반려견 목덜미를 잡아 돌발행동을 할 수 없도록 해야 합니다. 또 복도나 계단에서 이동하거나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릴 때는 목줄 또는 가슴줄을 수직으로 유지해 사람이나 다른 반려견을 공격하지 못하게 해야 합니다.

 

 

개물림 사고 피해 보상 및 처벌

요즘 반려견이 키우는 집이 많아지면서 반려견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개물림 사고로 사람이 상해를 입으면 징역 2년 이하 또는 벌금 2000만 원 이하입니다. 만약 사람이 사망한 경우는 징역 3년 이하 또는 3000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해집니다.

견주의 부주의 정도에 따라 처벌 수위가 다르지만 심한 경우에는 형사처벌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치료비용은 물론이고 정신적인 피해 보상까지 합쳐서 손해 배을 해줘야 합니다.


 반려견 사고에 대한 경각심

얼마 전 울산의 한 아파트에서 목줄 없이 돌아다니던 진도 믹스견이 8살 아이를 물어 다치게 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아이는 개에게 물려 목과 팔을 크게 다쳤고, 육체적 정신적으로 말할 수 없는 피해를 입었지만 견주는 벌금 500만 원을 선고받는데 그쳤습니다. 8살 아이는 살면서 비슷한 강아지만 봐도 놀라고 두려울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반려견들에 대한 경각심을 갖는 것입니다. "우리 개는 물지 않아" " 우리 개는 순해서 괜찮아" 이런 안일한 생각이 사고로 이어질 수 있음은 명심해야 합니다.

특히 아이나 노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반려견 사고는 생명을 위협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주의가 필요하며 외출 시 입마개와 목줄을 해야 합니다. 나의 안일한 생각이 다른 사람에게는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줄 수 있음을 인지하고 건강하고 안전하게 반려견을 키울 수 있는 세상이 되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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