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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단오날 뭐하세요? 나쁜 기운 싹! 2025 강릉단오제에서 인생샷 건지러 가자!

by 특특이 2025. 5.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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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특별하지 않는 일상을 전하는 특특이입니다.

우리나라에는 참 많은 절기가 있죠 그중에 오늘은 단오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단오는 음력 5월 5일로, 한자 그대로 풀면 '처음'을 뜻하는 '단(端)'과 '다섯'을 뜻하는 '오(午)'가 만나 '초닷새'라 불리며 예로부터 양기가 가장 왕성한 날로 여겨져, 풍년과 건강을 기원하는 다양한 세시풍속이 행해졌던 중요한 날이기도 합니다.

 

신윤복 선생님의 단오풍정

 

단오, 그 시작

우리나라에서는 그 이전부터 단오와 유사한 명절이 있었던 것으로 기록되어 있는데요 삼한 시대에 5월 파종을 끝내고 난 후, 신에게 제사를 지내고 밤낮으로 노래하고 춤추며 즐겼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농경 사회였던 우리 조상들에게 5월은 한 해 농사의 중요한 시기였기에, 풍년을 기원하고 더위와 질병을 이겨내고자 공동체적인 축제를 벌였던 것이 단오의 시작이었던 거 같습니다.

또 단오를 '수릿날'이라고 부르는 것도 쑥과 쌀가루를 섞어 수레바퀴 모양으로 떡을 만들어 먹던 풍습에서 유래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단오를 맞아 만든 부채 전시회


단오를 즐길 수 있는 놀이

창포물에 머리 감기

단옷날이 되면 나쁜 기운이나 질병을 물리치고 액운을 막으려는 마음으로 여러 풍습을 따랐다고 합니다.

대표적으로 창포 삶은 물에 머리를 감거나 문에 단오 부적을 붙이는 것 등에서 이러한 선조들의 바람을 엿볼 수 있으며 단오를 대표하는 놀이로 자리 잡았습니다.

 

그네뛰기와 씨름

단옷날은 여성들이 그네를 타며 하늘 높이 솟아오르는 즐거움을 만끽하고, 남성들은 씨름을 통해 힘을 겨루며 단오 분위기를 한껏 즐겼습니다. 이러한 놀이들은 단순한 유희를 넘어 공동체 구성원들이 함께 어울리고 화합하는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부채 선물

단오가 지나면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기 때문에, 선조들은 단오를 맞아 서로에게 부채를 선물하며 무더운 여름을 건강하게 보내기를 기원했습니다. 이는 더위를 이겨내라는 실용적인 의미와 함께 서로를 아끼고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이 담긴 풍습인 거 같습니다. 

 

https://www.danojefestival.or.kr/

 

강릉단오제

강릉단오제, (사)강릉단오제위원회

www.danojefestival.or.kr

 

2025년 강릉단오제

단오제는 단순히 즐기는 축제를 넘어, 신께 제사를 올리고 풍년과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깊은 전통적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특히 강릉단오제의 백미로 꼽히는 '단오굿'이나 '관노가면극'과 같은 공연들은 이러한 전통 정신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일정 : 2025년에는 5월 27일 화요일부터 6월 3일 화요일까지

장소 : 강릉 단오장과 단오공원 일대

 

 

강릉단오제 포스터


2025년 강릉단오제 프로그램


전통 공연

단오제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전통 공연인 거 같습니다.  유네스코 유산인 '관노가면극'과 신명 나는 '단오굿'을 보면서 선조들의 삶과 정서를 느낄 수 있는 귀한 시간이 될 거 같습니다.

 

단오 풍습

단오 하면 떠오르는 것은 당연 창포물 머리 감기 아닐까 싶습니다.

강릉단오제 축제장에 가시면 이러한 단오 풍습들을 직접 체험해 보실 수 있습니다. 시원한 창포물에 머리를 감으며 나쁜 기운을 떨쳐내 보는 특별한 경험도 놓치지 마시기 바랍니다.

이 밖에도 단오 부채 만들기, 단오빔 착용, 전통차 시음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들이 마련되어 있으니, 축제를 즐기시는 동시에 선조들의 슬기로운 지혜를 배워가는 귀한 시간을 가져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놀이와 경연

씨름, 그네뛰기 같은 전통 민속놀이는 물론이고, 강릉 사투리 경연대회처럼 지역 특색을 살린 대회도 열린다고 하니 사투리에 자신 있는 분들은 참여하세요~!!!^^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행사들을 통해 축제 분위기를 더욱 만끽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야시장 & 볼거리

축제의 핵심!! 바로 먹거리죠! 야시장에는 맛있는 먹거리와 다양한 물건들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니다.

특히 2025년에는 야시장과 불꽃놀이가 핵심 정보로 언급될 만큼 기대가 되고 있는데요  밤하늘을 수놓는 불꽃은 축제의 대미를 장식하는 멋진 볼거리가 될 거 같습니다. 방짜수저나 갈골과줄 같은 강릉의 무형문화유산을 만나볼 수 있는 전시/체험 공간도 있다고 하니 재미있는 구경거리 놓치지 마세요!!!

 

강릉단오제 관노가면극


단오는 단순히 절기상의 하루를 넘어, 우리 조상들이 자연의 순환에 맞춰 삶의 지혜와 공동체 문화를 가꿔온 깊은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더위를 대비하고 질병을 예방하며 한 해 농사의 풍요를 기원했던 단오의 풍습들은 오늘날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큰 것 같습니다.

 

혼자가 아닌 우리가 함께 살아가야 하는 사회에서 단오를 맞아 잠시 주변을 돌아보고 이웃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요? 단오축제를 통해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선조들의 지혜를 느끼며, 소중한 사람들과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 보시면 좋겠습니다.

이번 주말에는 정겨운 강릉단오축제의 장으로 떠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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