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특별하지 않는 일상을 전하는 특특이입니다.
밤새 잠을 이루지 못하고 뉴스에 집중하신 분들이 많으실 것 같아요. 이런 일이 실제로 일어나다니, 정말 믿기지 않네요.
마치 영화 '서울의 봄'을 보는 듯한 기분이 들어서 무섭기도 하고, 동시에 화가 나기도 합니다.
밤새 국회 앞을 지키신 시민 여러분 정말 고생하셨고 감사합니다.
3일 늦은 저녁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했습니다.
21세기에 이게 무슨 소리인지.... 다들 밤잠을 설치며 국회 앞으로 나가신 분들도 있고 집에서 뉴스를 보며 예의주시하신 분들도 있을 겁니다.
이 와중에 군용차가 등장해 시민들이 몸으로 군용차를 막으며 저항하는 모습이 외신에 찍혔습니다.
무슨 나라망신인지 원...ㅠㅠ
뿐만 아니라 여의도 상공엔 군 헬기 여러 대가 떠서 국회 인근에 거주하는 시민들이 놀라기도 했는데요 "갑자기 아파트 건물이 울리는 느낌이 났다"며 "헬기 소리 때문에 잠자리에 들 수 없었다"라고 합니다.
국회 본회의가 준비되는 사이 무장 군인들은 손에 소총을 들고 야간 투시경 등을 착용한 채 국회에 들어섰다.
보좌진 등은 계엄군의 국회 본청 진입을 막기 위해 의자, 책상, 소파 등 기물로 바리케이드를 쌓았고, 기자들과 시민들이 군인들과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한편, 윤 대통령은 3일 오후 10시 25분께 긴급 대국민담화를 통해 비상계엄을 선포했으며 비상계엄 선포 한 시간 만에 계엄 지역의 모든 행정사무와 사법사무를 관장할 계엄사령부가 설치됐고, 계엄사령관에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이 임명했습니다. 그사이 여의도에선 계엄을 해제하기 위해 국회로 국회의원과 시민, 기자들이 몰려들었습니다.
국회 표결은 계엄을 해제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지만 경찰이 국회의사당 정문과 측문을 막은 상태여서 많은 여야 의원들이 담을 넘어 본청에 진입해 우원식 국회의장은 오전 1시 1분 '비상계엄 해제 요구안'을 상정했고, 출석 190명 전원 찬성으로 오전 1시 3분 계엄 해제 요구안이 통과됐습니다.
군이 갑작스러운 상황에서 사태를 파악하는 데 시간이 걸린 반면 의원들은 계엄의 가능성을 미리 인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본능적으로 빠르게 모일 수 있었다고 더불어민주당 박의원은 설명했으며 윤 대통령이 국무회의 지연으로 계엄 해제가 늦어졌다는 변명에 대해 박 의원은 "현재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국민들을 놀리는 것인지 의문이 든다"며 강한 불만을 표출했습니다.
탄핵 추진 과정에서 국민의 힘이 동의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박 의원은 "한동훈 대표가 이번 계엄 선포를 위헌적이고 위법적이라고 선언했다"며 "이탈표 8표만 필요하므로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지만 아직 안심하기는 이른 거 같습니다.
비상계엄령이 해제된 지금,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우리는 이 나라의 미래를 더욱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한다고 생각하며 우리의 소중한 민주주의와 자유는 결코 당연한 것이 아니며, 이를 지키기 위해서는 모든 시민이 각자의 역할을 다해야 합니다.
우리는 서로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사회의 다양한 의견을 존중하며, 함께 협력하는 자세가 필요하며 정부와 정치인들에게는 투명하고 책임 있는 행동을 요구할 수 있으며 시민의 권리와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사회를 만들어 나기 위해 함께 협력해야 하겠습니다.
과거의 아픔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우리가 주인임을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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