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특별하지 않는 일상을 전하는 특특이입니다.
이번에는 유독 새벽에 비가 많이 내렸죠. 그래서 간밤에 잠을 설치는 분들이 많았을 겁니다.
그만큼 비가 쏟아지는 양이 많아 피해 또한 컸는데요 10일 오전 1시 40분경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는 1시간가량 최고의 강수량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작년에 물난리 피해가 많았던 충청권과 남부 지방은 이번 폭우로 인해 또다시 피해를 보게 되면서 아수라장이 되었습니다. 기상청에서 관측한 바로는 전북 군산에 1시간 강수량이 131.7㎜로 신기록을 세웠다고 합니다. 기록적인 폭우로 전국 곳곳에서 피해가 잇달아 발생해 피해 지역에 열차 운행이 중단되거나 조정되기도 했습니다.
전북 익산 연화 마을 주민들은 해마다 집중호우 시 지대가 낮아 물이 동네로 모여드는 지형 탓에 연례행사처럼 인근 양산마을로 대피하기를 매년 반복하고 있고 충남 부여군 임천면에 밤사이 440.5㎜의 기록적인 폭우가 내리면서 임천면 대조사 뒷산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사찰까지 흙이 떠내려오는 아찔한 상황까지 일어났습니다.
이처럼 낮에 기온이 높아 밤사이 고온다습한 남서풍이 우리나라로 대거 몰려들면서 한반도로 들어오는 바람길이 주로 밤에 열리는데, 이번에도 밤사이 유입량이 많아지면서 비구름대에 ‘씨앗’ 역할을 하며 저기압이 한반도를 통과할 때 그 뒤로 불어 들어온 건조 공기가 비구름대의 덩치를 키운 탓도 있습니다.
저기압 이동에 따라 장마전선은 밤사이 중부에서 남부로 천천히 이동했는데, 이동속도가 느리다 보니 긴 시간 많은 양의 비를 뿌린 것도 간밤 ‘극한강수’의 원인이 됐었습니다.
오늘은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며 맑은 날씨를 보이고 있는데요 한낮 체감온도가 21도 내외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고온다습한 날씨 탓에 불쾌지수가 높아지기 때문에 타인과 마찰이 생기지 않도록 주의해야겠습니다.
점점 고온 다습해지는 날씨로 인해 시간당 내리는 비의 양이 많아지고 있어 이에 따른 대비가 시급할 전망입니다. 매년 반복되는 피해를 줄이기 위해 배수시스템을 강화하고 저수지나 하천 관리에 더욱 힘써야 할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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