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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칠석: 별빛 아래 소원 빌며 사랑을 찾는 여름 밤의 이야기

by 특특이 2024. 8.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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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특별하지 않는 일상을 전하는 특특이입니다.

무더위로 잠을 설치고 몽롱한 정신으로 살고 있는 요즘입니다..^^

어제 갑자기 폭포수 같이 쏟아지던 비에 더위가 잠시 머뭇거리는 하루입니다.

오늘은 무더운 여름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가 담긴 날인 칠석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올여름 혼자이신 분 7월 7일 좋은 인연을 만나게 해달라고 소원을 빌어보는 건 어떨까요?^^

 

견우와 직녀가 만나는 7월 7일 칠석날

 

 

칠석(7월 7일) 

칠석은 매년 음력 7월 7일에 기념하는 한국의 전통 명절로, '칠석날'이라고도 불리며, 전통적으로 한 해의 수확과 관련된 의미가 있으며, 사랑과 재회의 날로 별빛 아래 사랑이 이루어지길 비는 소원의 날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견우와 직녀 이야기 연극

 

 

칠석날의 유래

칠석의 유래는 우리나라의 전래 동화에 있는 '견우와 직녀'의 전설에서 시작되는데 견우는 소를 치는 남자이고, 직녀는 직조(베를 짜는 일)하는 여자였습니다.

성실하게 일하던 두 사람이 서로 사랑에 빠지면서 일은 하지 않고 맨날 둘이 놀러만 다니자 화가 난 옥상상제가 둘을 갈라놓게 되면서 만나지 못해 그리워하며 매일 눈물을 흘리자 마을이 물에 잠기게 되었습니다.

 

이를 안 옥황상제가 1년에 딱 하루 7월 7일에 만나는 것을 허락했지만 다리가 없어 서로 만나지 못해 슬피 울어 마을이 잠기게 되자 이를 안 까마귀와 까치가 서로 힘을 합쳐 견우와 직녀가 만날 수 있는 오작교를 만들어주어 비가 그쳤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견우와 직녀를 모디브한 전등

 

풍습과 놀이

칠석 기도 : 칠석날은 특별한 기도를 올리는 풍습이 있는데 이날에 자녀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며 기도를 드리면 이루어진다고 믿는 풍습이 있습니다.

별자리 관찰 : 칠석은 별자리와 관련된 날이기도 한데 견우성인 독수리자리와 직녀성인 거문고자리로 여름철에 밝은 빛을 내는 별로 하늘에서 쉽게 관찰할 수 있습니다. 이런 특징 때문에 칠석날은 가족과 함께 별을 관찰하고 소원을 비는 전통이 자리 잡았습니다.


칠석놀이 : 전통 놀이 중 하나인 '칠석놀이'는 가족 간의 유대감을 높이며 아이들과 함께하는 놀이로 작은 돌이나 나뭇가지, 구슬 등 다양한 재료를 활용해 구멍이나 목표지점에 누가 더 많이 넣는지 겨루는 놀이입니다.

 

소원 빌기 놀이 : 칠석날을 맞아 각자의 소원을 종이에 적어 나무나 기둥에 걸어두며 서로의 소원을 나누며 빌어주는 놀이로 친구나 가족과 함께 할 수 있으며 소원이 적힌 종이를 보며 기념사진을 찍기도 합니다.

 

칠석날 별자리 관찰


칠석날 먹는 음식

칠석떡 : 칠석날 먹는 떡으로 팥이나 견과류 건과일 등을 넣어 만든 떡으로 다양한 재료를 넣어 먹을 수 있는데 각 가정마다 넣고 싶은 재료를 넣어 만들어 먹을 수 있다는 게 특징입니다.

 

과일 : 여름철 과일은 당도가 높고 맛이 좋아 수박, 복숭아, 참외 등 신선한 과일을 가족과 함께 나눠 먹으며 담소를 나누는 풍습이 있는데 과일은 건강과 풍요를 상징하기 때문입니다.

 

소고기 국 : 칠석날에 소고기 국을 끓여 먹는 것도 전통적인 풍습이 있는데 무더운 여름철 건강을 지키는 보양식으로 즐겨 먹으며 건강과 풍요를 기원하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칠석날 보이는 별자리

 

 

칠석은 단순한 명절이 아니라, 사랑과 재회의 의미를 지닌 특별한 날이라고 생각하는데요 가족과 함께 소중한 시간을 보내고, 전통을 지키며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는 날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의 전통 명절 중 하나인 칠석날이 지닌 의미와 풍습과 음식을 통해 우리의 문화유산을 이어가고, 다음 세대에게도 그 의미를 전달해 명맥이 끊기지 않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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